에그베네딕트가 맛있다고 한 곳이 있어서 예약을 했는데
실수로 가려고 했던 곳이 아닌 다른 곳으로 예약이 되어버렸다
(이유는 예약이 꽉차버려서 원하는 시간대의 다른 지점으로 예약을 해버린 것)
예약 확인 메일이 내가 기억하던 이름이 아니라서 다시 확인해 보니 그랬던것
그래도 그냥 가야지 생각하고 위치 확인하고 가는데
예전에 2층버스를 타고 지나갔던 곳이어서 반가웠고
기차역에서 내려 식당까지 걸어가던 길에 너무나 예쁜 건물이
예약한 시간에 도착하려면 시간이 촉박했는데
그 와중에도 사진이며 동영상이며 초 스피드로 찍었던 그 날
놓칠 수 없었던 아름다움
꽤나 비싸기도 했던 에그베네딕트, 아메리카노와 함께 한 브런치
그리고 코벤트 가든까지 걷기로
코벤트 가든
플레티넘 쥬빌리 기념하며 미니미니한 유니언잭이 가득가득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보면
꼭 가는곳이 옥스포드 서커스가 되는것 같다
왜 인지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
몇번은 그렇게 고민하다 옥스포드 서커스를 갔던 것 같다
몇번을 가면서도 사진을 별로 찍지 않았던 것 같은
리버티 백화점
그리고 이 날은 백화점 내부도 구경 많이했었던
백화점 이라기 보다 박물관 처럼 느껴지던 리버티
나무로 된 계단과 복도를 걸을때면 들리던 찌그덕 소리마저 기분이 좋던
리버티 백화점
상품판매만이 목적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던 곳
추천받았던 카페 중 한곳
조용하게 시간을 보냈던
Store Street Espresso
홍차의 나라 답게 홍차가 유명한데
지나가기만 하고 처음 들어온 화려하고 예뻤던
Fortnum & Mason
언제나 예쁘다고 느끼는 피카딜리서커스
애란이도 가성비 좋다며 같이 가자고 햇었던 Tea room
하지만 애란이랑 같이 가진 못해서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너무나 예쁜 afternoon tea를 즐길 수 있었다
그동안 에프터눈티를 경험 하지 못해서 아쉬웠었는데
이 날 경험할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던 시간
대단한건 아니지만 사소한것도 너무나 행복하게 느껴지던 시간들
집으로 가는 길 기차안에서 바라본 풍경들
예쁜 풍경은 아니지만 핑크빛 석양이 예쁘게 느껴졌던
어딜가나 새로 건물을 짓느라 크레인이 보이고 보수를 하는 모습이 일상인 런던의 모습
영국에 온지 얼마 안 되었을때
함께 왔었던 빅토리아역
새로운 곳이었던 이 곳이 이젠 익숙한 곳이 되었다
겨울이었던 그때와는 달라진 공기
대단하지 않지만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 곳 중 하나인 이곳
단순히 웨스트민스터 근처의 길일 뿐인데
6개월전 가지만 앙상했던 이곳이 푸르게 변했다
July in London_4th (0) | 2022.08.19 |
---|---|
July in London_2nd (0) | 2022.08.16 |
July in London_1st (0) | 2022.08.16 |
June in London_5th (0) | 2022.08.10 |
June in London_4th (0) | 2022.08.10 |
댓글 영역